서울, 6월0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5일 오전 거래에서 10
60원대로 하락하며 3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에서 1.4원 하락한 1070.5원에 첫 거래된
뒤 낙폭을 늘려 1060원대로 떨어졌고 현재 1068원선에서 저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14일(당시 저점 1064.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로 하락 우호적인 여
건들이 조성된 영향을 받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이 이탈리아 악재에서 벗어나 위험자산 강세 분위
기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북미간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의 반등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
이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 모멘텀으로 가세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17달러선으로 상승한 가운데 싱가포르달러와
대만달러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미국 달러화 대비로 강세를 나타
내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에서도 달러 매도 주문이 나
오고 있고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반영한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외
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도 매도 우위다.
시가 1070.5 고가 1071 저가 1068.1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1076억원 순매
매 도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