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전 제한적인 상승세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년래 최고치로 오르며 3%를 상향 돌파했지만 이에 따른 우려가 크게 확산되지 않고 있다.
전일비 0.3원 오른 1076.5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상승 전환됐지만 상승압력은 제한되고 있다. 아시아 시간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를 재차 넘어섰지만 이후 반락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은 이같은 흐름을 쫓고 있다.
또한 전날 1080원 부근 매물 벽에 강하게 막힌 학습효과도 달러/원의 상단을 막아서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오늘도 외인들이 대규모 매도 공세에 나서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말부터 전날까지 외인 순매도 규모는 약 1.2조원에 이르고 이날 오전에도 4천억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달러/원 환율은 1070원 후반대서 좁은 보폭을 유지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원화에 대한 우호적인 재료도 있지만 글로벌 분위기가 그렇지 않아 원화는 대외 여건을 일단 따라가고는 있다"면서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네고와의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080원대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다만 결제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은 좁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오전 11시7분) 환율은 전일비 약 2원 가량 오른 1078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0.96% 하락중이다.
시가 1076.5 고가 1079.4 저가 1075.1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8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4100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