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1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전장의 신저점을 딛고 다시 상승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40년래 최대폭 상승을 나타냈지만 이미 매파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만큼은 아니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2:19 PM KST 기준 0.07% 상승한 94.970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07% 하락한 114.55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7283으로 0.01% 하락,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6855로 0.16% 상승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3% 상승한 6.3605였으며,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11% 상승한 1.3716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는 영란은행이 2022년 2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로 상승했고, 투자자들은 최근 코로나19 급증세를 영국 경제가 잘 견딜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의 첫 코로나19 봉쇄령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일을 사과했으나 경제적으로는 아직 영향이 미미하다.
수요일에 발표된 1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또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 상승해 1982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했다.
냇웨스트(NatWest)의 시장 전략가 얀 네브루지(Jan Nevruzi)는 "시장이 안도한 데 있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작용한 부분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3개월 연속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가 컨센서스 예상치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큰 영향은 없다"며 "전년 대비 6.7% 또는 7.3% 상승한다고 해서 향후 몇 달간 연준의 정책 방향이 달라질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이미 2022년 금리 인상과 자산 매입 축소를 제시한 상황이고, 다른 투자자들도 네브루지의 의견에 동의했다.
커먼웰스뱅크(OTC:CMWAY)의 전략가인 조 카푸르소(Joe Capurs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미 긴축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는 오를 필요가 없다"며 "연준 금리 인상이 달러 상승으로 이어지는 여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달러는 기본적으로 세계 경제 회복기에 하락하는 경기역행적 통화"라고 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오늘 개최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인준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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