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28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일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달러에 대한 엔 가격도 3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미국 달러 지수는 12:54 PM KST 기준 0.07% 상승한 93.448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21% 상승한 111.23을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지난 7월 5일 이후 최저치인 111.07을 기록한 바 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7299로 0.19% 상승했다. 8월 호주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7017로 0.01% 상승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2% 하락한 6.4545였으며,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07% 상승한 1.3704를 기록했다.
월요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5%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곡선 통제 정책으로 인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에 미 국채금리 상승은 일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내셔널호주은행(OTC:NABZY)의 외환 전략가 레이 애트릴은 투자 메모에서 “미 국채금리가 높은 경우 미국 달러/일본 엔의 움직임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어 111선을 두드린다”고 했다.
또한 “111선은 깨지기 힘들겠지만 2021년 들어서 단 이틀만에 111선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올해 미 10년물 국채금리 최고치는 1.77%였다”고도 덧붙였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연준이 지난주 통화정책 발표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나타났다. 연준은 빠르면 올해 11월에 자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금리인상도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은 달러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TD 증권의 수석 외환 전략가 마젠 잇사(Mazen Issa)는 “자산 테이퍼링 자체는 놀라운 소식이 아니며,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는 달러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고 투자 메모를 통해 밝혔다.
또한 “마지막 테이퍼링 사이클이 제시된다면, 그 이후 3개월간 달러 상승 주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TD 증권 측은 연준이 2022년 6월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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