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하여 1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달러 지수는 11:31 AM KST 기준 0.04% 하락한 92.188을 기록했다.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92.189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109.89로 0.03% 하락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05% 상승하여 0.7402를 기록했다. 호주의 소매판매 데이터는 오늘 발표예정이다.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13% 상승한 0.7114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6.4593으로 0.05% 상승했다. 8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성장을 의미하는 50보다 낮은 46.7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1.3841로 0.08% 상승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을 포함한 미국 고용보고서는 오늘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최소37만 5천 건에서 1백만 건 사이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커먼웰스호주은행(OTC:CMWAY)은 투자 메모에서 8월 미국 고용이 80만 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테이퍼링 기준이 상향되었지만 80만 건 증가로 나타난다면 테이퍼링을 시작하기에는 충분한 수치가 된다.
또한 “즉각적인 테이퍼링 발표에 있어서의 리스크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이면서 테이퍼링 발표 시 강력한 고용 데이터로 인한 달러 상승폭이 뒤집힐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테이퍼링 시작 시 미국 달러가 즉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고용시장 회복을 테이퍼링의 조건으로 들었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도피처인 달러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연준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긴축 정책의 시작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시사하자 달러는 8월 20일 9개월 반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 이후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자산 테이퍼링이 2021년 내로 시작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달러는 추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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