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달러가 하락해 주간 손실 기록을 앞두고 있다. 연준이 긴축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성향이 두드러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여타 통화가 달러에 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화폐 6종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1:47 PM ET (3:47 AM GMT) 기준으로 0.08% 하락해 89.775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일본의 4월 근원 CPI가 전년 대비 0.1% 하락했다는 발표 뒤 0.10% 상승해 108.85를 기록했다. 당초에는 전년 대비 0.2%의 하락이 예상되었다. 3월 중 0.2% 상승했던 CPI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호주의 4월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 뒤 0.24% 하락한 0.7756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달러/달러는 0.7184로 0.25% 하락했다.
달러/위안은 6.4340를 유지했다.
파운드/달러는 0.9% 하락한 1.4176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4월 영국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5월 복합 및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 PMI 데이터 역시 발표 예정이다.
목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당초 예상인 45만 건에 비해 낮은 444,000건을 기록했다. 그 전주에는 478,000건을 기록했다.
연준은 수요일 공개된 회의록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 축소를 시사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지는 못했다.
ANZ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으로 시장이 뒤집힌 지 갓 24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크게 개선되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반응이다."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밤새 1.6340%까지 하락했다. 채권수익률은 지난 2개월 동안 1.5%에서 1.7%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소시에터 제너럴의 전략가 키트 주케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저렴한 달러로 넘쳐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긴축을 논의하는 한 채권은 특정 가격대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달러는 서서히 하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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