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월18일 (로이터) - 지방정부들이 자산 거품 촉발 우려
를 부추겼던 투기적 수요 차단에 나서면서 작년 12월 중국의 집값 상
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변화는 중국 지도자들에게도 안도감을 선사해줄 전망
이다.
작년 중국의 전국 집값이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최
대폭 상승하자 집값이 급락 반전할 경우 경제 전체가 큰 피해를 보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집값 대책의 필요성
이 제기됐다.
이날 국가통계국 발표를 보면, 작년 12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축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로 12.4% 상승,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
대 상승률인 12.6%보다 낮았다.
월간기준으로 12월 집값 상승률도 11월의 0.6%에서 0.3%로 둔화
됐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정부당국은 20여개 중국 도시에서 급격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내놓았다.
중국 지도자들은 올해 주택시장에 투기적 매수세로 흘러가는 신
용을 제안하겠다고 밝혀왔다.
*** 中 12월 집값 (전년비) - 국가통계국 ***
* 베이징: +25.9% (11월: +26.4%)
* 상하이: +26.5% (11월: +29.0%)
* 선전: +23.5% (11월: +27.9%)
* 전체 신축주택가격 +12.4% (11월: +12.6%) - 로이터 계산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