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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2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장의 레벨업을 이끌었던 반도체, 2차전지 등이 차익 매물을 출회하면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2% 하락한 2,6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15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지수의 하락 전환을 유도했습니다. 기관은 전일에 이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4001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062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고, 금융 업종이 미국 금융주의 강세와 함께 탄력을 받았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차익 매물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 하락한 8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843억, 2,725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3,814억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셀트리온 영향을 이어 받았고, 통신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운송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2만 6,296에 거래를 마치며, 약 30년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19% 하락한 3,362에 장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9% 밀려난 1만 3,738에 홍콩 항셍지수는 0.31% 오른 2만 6,669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와 함께 추수감사절 앞두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8% 내린 2만 9,872에 S&P500지수는 0.16% 하락한 3,629에 나스닥 지수는 0.48% 오른 1만 2,094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주목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내린 1만 3,28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3% 오른 5,5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4% 하락한 6,391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에 0.07% 상승한 1,805,50달러에 유가는 1.8% 오른 45.71달러에 마감하면서 코로나 사태 초기인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FOMC의사록에 다소 실망하며 소폭 하락마감했습니다. 경기민감주가 조정을 보인 오늘 기술주들이 선전했습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기술주, 부동산 업종이 강보합에 마감했고 최근 반등폭이 가장 컸던 에너지, 소재 업종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월그린과 애플 (NASDAQ:AAPL), 월마트 등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모더나는 유럽의 주문 소식에 10%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리콜 소식에도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세일즈포스에서 인수 얘기가 흘러나온 슬랙이 급등했습니다. 팔란티어도 20% 이상 크게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페이팔과 줌비디오, 멜카도리브레, 엔비디아와 AMD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핀두오두오와 넷이즈, 징둥닷컴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스카이웍스 솔루션은 하락했습니다.
갭은 실적부진 소식에 밀렸고 쉐브론, 발레로에너지, 다이아몬드백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도 3%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와 캐터필러, JP모건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3분기 GDP 잠정치는 33.1% 증가로 월가 예상과 일치했고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77만 8천명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10월 내구재수주는 전문가 전망보다 높은 1.3%의 증가를 보였고 11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는 76.9로 예측치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 미국의 10월 신규주탹판매는 지난달보다 0.3%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며 10월 개인소득은 0.7% 줄어 0.1%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빈면 10월 소비지출은 0.5% 늘어 0.3%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치보다 높았습니다.
- ECB의 이브 메르쉬 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은행의 배당을 내년까지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했습니다. 다만 위기 이전 비율로 배당이 재개되는 것은 매우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재무부는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가 되돌려 놓은 4천550억 달러 기금을 재사용하고 싶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므누신 재무장관은 연준이 쓰지 않은 돈을 되돌려받았고 몇몇 프로그램은 12월 31일자로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테슬라가 모델 X의 지붕 결함과 모델 Y의 볼트 결함으로 각각 9136대와 40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영향받은 자동차를 조사, 테스트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0월에도 중국에서 서스펜션 부품 결함으로 모델 S와 모델 X 4만 8442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연준은 지난 FOMC의사록에서 시장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자산매입 조정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기대헀지만 몇몇 위원들은 자산매입 효과는 제한적이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우려했습니다.
-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제품 트위스트 타이에 환율 절하를 이유로 122%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환율을 이유로 관세를 부과한 첫 사례로 다른 기업도 선례를 따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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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금융통화위원회
금감원, 삼성생명 제재심 개최
제일전기공업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일본 10월 공작기계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는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며 강세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울 만큼 강하게 달리지는 않고 있는데다 또 상반기와 같은 일방적인 종목 쏠림도 없는 양상입니다. 오히려 상반기보다 더 건강한 상승을 시도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향후 여러가지 변수가 남아있지만 지금 시장이 바라보는 것은 무엇인지가 중요하며 특히 경기재개와 관련된 기대가 높은 만큼 밸류 부담이 있는 기술주도 상승을 하고 있으나 현재 상승동력의 근언은 정책효과와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재개 기대감이 집중되는 경기순환주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최근 상승의 키는 FAANG이 아닌 경기순환주들이 쥐고 있다는 것도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기술주들은 뒤를 단단히 받치며 속도 조절 구간에서 시장의 지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일시적 흔들림이 있을 수 있고 국내 외국인들의 매매 강도도 줄어들 수 있으나 이를 시장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이기 보다 여전히 긍정적 관점에서 시장 핵심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혹 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하더라도 주말 무언가를 결정하기 보다 다음주 외국인들의 흐름이 바뀌는 지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입니다.
11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