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어제에 이어 23일 거래에서도 조정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과 이번주 초반 1180원대에서 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환율은 전일 1170원대로 내려서면서 뚜렷한 조정 양상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역외 중심의 달러/원 롱 포지션 정리를 이번 조정 장세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오늘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역외환율이 1170원선으로 추가 하락한 가운데 장중 1160원대 후반 레벨의 지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레벨은 최근 단기 거래 세력들이 롱 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레벨인 만큼 다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미국의 휴일(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롱 포지션의 추가 스탑 거래가 주를 이룰 것이냐 아니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냐가 중요해 보인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전일의 조정 양상에서 벗어나 상승 분위기를 회복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달러/엔 환율도 111엔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위험자산 강세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이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쪽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주요 뉴스
(뉴욕외환) 달러, 상승 추세 회복...美 데이터, 수차례 FED 금리 인상 전망 지지 헬스케어주 약세에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다우, 1만9000선 최초 돌파 (종합) 10월 기존주택 판매, 9.5년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 (오전 10시 20분), 유일호 부총리 루비니 뉴욕대 교수 면담 (오후 4시), 제8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오후 4시 30분)
⊙ 한은: 2016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정오)
⊙ 금감원: ‘16년 3분기(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 (오전 6시), 보험회사의 불합리한 보험계약 부활 관행 시정 (정오)
⊙ 통계청: 2015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 (정오)
⊙ 미국: 10월 건축허가 수정치 (오후 9시30분), 10월 내구재주문 (오후 10시30분), 9월 주택가격 (오후 11시), 11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잠정치 (오후 11시45분),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10월 신규주택판매 (이상 자정)
⊙ 휴장국가: 일본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