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9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9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로 마감됐다. 엔 강세 중단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하지만 다음 주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이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여전히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됐다.
니케이 지수는 0.4% 오른 16,545.82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2.2% 빠졌다. 이번 주 달러/엔이 한때 100엔 아래로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에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글로벌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추가적인 실마리를 찾아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도 장 초반에 기록한 낙폭을 만회하고 강보합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CSI 300 지수는 0.02% 오른 3,365.02로, 상하이종합주가 지수는 0.15% 상승한 3,108.72에 마감됐다.
이로써 CSI300은 이번 주 2.1% 상승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하이 지수도 주간으로 1.9% 올라 2주째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주초 중국 증시는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04% 오른 2,056.24에 마감됐다. 주간으로 이 지수는 0.3% 상승했다.
호주 증시 역시 광산주의 강세에 0.34% 상승한 5,526.68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0.1% 내렸다.
한편 홍콩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0.4% 하락한 22,937.22에, H지수는 0.5% 내린 9,606.17에 마감됐다. 하지만 주간으로 항셍지수는 0.7% 올라 3주째 주간 상승폭을 보였고, H지수는 주간으로 0.5% 올랐다.
대만 증시 역시 정부의 2016년 GDP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팽배한 가운데 0.97% 하락한 9,034.27로 장을 닫았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