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오후들어 114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 기대 확산에 달러/엔이 큰 폭으로 오르자 이에 달러/원도 상승 반응했다.
하지만 위험자산들의 강세를 보이면서 강달러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달러/원은 점차 오름폭을 줄여나갔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이 6.70레벨 아래로 밀려나 달러/원의 상승압력을 둔화시키기도 했다.
이에 한때 전일 종가 부근인 1140원 중반대까지 후퇴하기도 한 환율은 이후 강보합권 영역인 1148원선에서 주로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50원대에서는 네고 등 고점 매물이 나오면서 막혔다. 현재 전반적으로 상단이 무거운 느낌"이라면서 "환율이 하단 시도에 나설 수 있겠지만 1145원 부근에서는 경계감이 여전히 크다"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인들은 약 1천억원 상당의 순매수 규모를 기록중이다.
한편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늘 오후 3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박예나 기자;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