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2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일본 정부가 내놓을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기대하면서 12일 오전장에서 일본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
니케이 지수는 2.65% 상승한 16,124.36으로 이날 오전장을 마쳤다. 금융주와 수출주 매수세 덕분에 지수는 한때 3.5% 급등해 금융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이기 전인 6월2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브렉시트 여파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지난 2주간 취했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주말에 있었던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신조 총리는 전날 10조엔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지시했다.
JP 모간 자산운용의 시게미 요시노리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인지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리스크를 감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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