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30일 (로이터) - 공식적인 서울 외환시장 마감 이후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출렁이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중국 정책당국 소식통들은 인용한 단독 기사를 통해 중국인민은행이 경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가 연내 달러당 6.8위안까지 절하되는 것을 용인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기 전 6.65대에서 횡보하던 역외 달러/위안은 이후 6.70 부근까지 급등했고 이 과정에서 달러/원 환율도 역외 NDF 거래에서 서울 외환시장 공식 종가인 1151.8원에서 1158원까지 속등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달러/위안이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졌고 이에 달러/원 환율 상승압력도 누그러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관련 소식에 역외 거래에서 달러/원이 1158.5원까지 체결됐고 이후 1154원으로 내려서는 등 환율 변동성이 대폭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오후 5시19분 현재) 로이터 NDF 호가창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1154.0/1155.0원에 호가되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