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05일 (로이터) - 앞으로 1년 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일본 가계의 비율이 근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5일 일본은행(BOJ)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회복된 것은 오랫동안 부진했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상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정책입안자들에게 줄 수 있다.
한편 세계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압박받고 있는 경제에 대해서는 더 비관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BOJ 민생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년 뒤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구의 비율은 7월에 80.5%를 기록해 2015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3월의 78.7%에서 늘었다.
또한 앞으로 5년 후 물가가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구의 비율은 83.4%에 달해 2016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월의 82.3%를 상회했다.
그러나 경제 성과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측정하는 별도의 지수는 7월 -25.0으로 악화되며 2016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기록한 -19.2를 밑돌았다.
5월 9일부터 6월 4일 사이 실시된 이번 조사는 BOJ가 초완화정책의 영향을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자료 중 하나이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