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2월22일 (로이터) - 높아진 미국 국채 수익률에 달러가 22일 간밤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의 금리 인상 언급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2% 오른 96.62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 진전 소식에 장기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자 달러 지수는 간밤 0.15% 상승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감소한 미국의 12월 핵심 자본재 주문과 기존주택 판매 둔화 등 부진한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간다 다쿠야 가이테임닷컴리서치 이사는 "외환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이나 브렉시트와 같은 정치적 이슈에 점점 무뎌지고 있다"며 "시장이 다시 펀더멘털로 돌아가는 가운데 추후 발표될 일련의 지표들이 점점 시장에 방향성을 키우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후 3시16분 현재 유로/달러는 0.03% 상승한 1.133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주간으로는 0.4% 상승할 전망이다.
트레이더들은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BC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달러/엔은 0.08% 올라 110.78엔을 나타내고 있다. 0.2% 주간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의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8% 상승했지만 여전히 일본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율에서는 멀다.
호주달러/달러는 전일 중국 항구들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것이 이미 둔화되고 있는 호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1% 이상 하락했으나 현재 0.13% 상승한 0.709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로드리고 카트릴 NAB 외환전략가는 이에 대한 우려을 완화한 정부 발언과 오늘 오전 RBA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이 반등을 도왔다고 밝혔다.
파운드/달러는 0.02% 하락한 1.30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렉시트 이슈에 이번주 1.2895달러에서 1.3109달러까지 큰 변동성을 보였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