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7일 소폭 상승 출발한 뒤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거래일비 1.9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와 서울증시 움직임 따라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과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심리와 양호한 미국 지표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날 달러/원 환율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이런 리스크 오프 심리에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이렇다보니 시장내 관망심리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
미국은 14일 (현지시간)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예정일을 내년 3월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중국 또한 내년 1월1일부터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은 6.90선에서 저항받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당 위안화가 6.9 이상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달러/원도 비디쉬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한편 수급은 네고가 1130원대 중 후반 어디서 나올지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 1132.7 고가 1133.0 저가 1131.4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97억원 순매도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