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1월28일 (로이터) - 중국 정부가 대규모 미국 국채 보유분을 미중 무역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추이 대사는 무역긴장이 심화되면 중국은 미국 국채를 팔거나 매수를 줄이는 것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금융 불안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매우 위험하며 마치 불장난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중국 정부의 그 누구도 심각하게 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조1500억달러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