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23일 (로이터) - 달러가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재확인된 데다 호주의 정치적 혼란이 대두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들였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의 리더십이 3명의 장관 사임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호주달러 가치가 0.5% 이상 하락했다.
오후 2시16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0.76% 하락한 0.7290달러로 8월15일 기록한 19개월래 최저치 0.72025달러에서 멀지 않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통화 전략가 이시즈키 유키오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투자자 수요는 호주달러 매도세로 촉진됐다고 말했다.
이시즈키는 "호주달러는 턴불이 사임할 것으로 보여 약세"라면서 "달러가 호주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여 다른 통화들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달러는 연준 의사록에서 관리들이 금리 인상을 논의했던 것으로 나타난 것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달러지수는 같은 시각 0.28% 오른 95.413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0.35% 내린 1.1554달러를, 달러/엔은 0.28% 상승한 110.85엔을 기록중이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