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6일 (로이터) - 달러가 2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 장벽을 낮추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무역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비(非)자동차 산업제품에 대해 무관세, 무보조금을 이뤄내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5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2% 오른 1.1730달러를, 달러/엔은 0.28% 내린 110.66엔을 가리키고 있다.
FPG증권의 후카야 고지 사장은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달러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리스크 오프'시 안전자산으로서 매수됐었고, 이제 미국과 EU 소식에 '리스크 온'이 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내주고 있다"면서 "반면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경제 호황의 신호이기도 하다. 미국 경제는 무역 긴장 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며, 이는 달러를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