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4일 (로이터) - 달러가 2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전일 얻은 상승분을 유지했다. 달러는 간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지속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오후 2시43분 현재 0.02% 오른 94.691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0.06% 내린 1.1683달러, 달러/엔은 0.04% 하락한 111.29엔을 기록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5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달러를 떠받쳤다. 달러 강세 및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여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상승한 것.
다이와증권의 이마이즈미 미츠오 수석 통화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매우 견실한 상태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NBC는 앞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수출업체들이 해외에서 얻은 수익을 엔화로 환전하면서 엔 가치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소규모 수출업체들은 보통 월말이 다가오면 엔을 매입한다.
이마이즈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본 수출업체들이 줄줄이 달러 매도 주문을 낼 것이다. 달러가 112엔 부근으로 올라가면 매도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