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3일 (로이터) 이경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제 외
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에 하락 출발한 뒤 장 중 위안화 환율을 따
라 낙폭을 줄이면서 23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1133.7원) 대비 6.7원 하락한 1127원
에 첫 거래된 뒤 낙폭을 조금씩 줄였고 장 후반에는 1130원 위로 반
등해 1131.4원에 최종 거래됐다.
국제 외환시장은 지난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 관
련 발언을 쏟아내자 이에 달러화의 급격한 반락으로 반응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됐고 특히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는 중국과 유로존이 고의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
서 이로 인해 미국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 강세
의 재료가 되고 있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문제삼기도 했다.
달러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달러화가 전방위적인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113엔 위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로 추락
했고 트럼프가 직접 언급한 달러/위안 환율은 6.8위안 아래로 후퇴했
다.
달러/위안 환율의 경우 이날 6.76위안대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에는 6.78위안대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장 중 반등하는 요인
이 됐다.
(오늘 장 중 위안화 환율(CNH, 주황색)과 달러/원 환율(보라색)
움직임)
아울러 이날 국내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
장의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난 것도 달러/원 환율이 장 중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 발언이 달러화 약세를 야기시
킨 부분이 있지만 동시에 위험회피 심리도 자극했다"면서 "달러/원이
많이 빠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엔/원 환율만 결과적으로 크게 올랐다
"고 말했다.
이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원대 후반 레벨에 형성되면
서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무렵에 비해 10원 정도가 상승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0.87%의 하락률을 기록했
다.
시가 1127 고가 1131.4 저가 1126.6 종가 1131.4
거래량 서울외국환중 67억9400만 달
개 러
한국자금중개 4억400만 달러
매매기준율 7월20일자 1128.5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824억원 순매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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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an and won https://reut.rs/2Lkl8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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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