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7월23일 (로이터) -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은 22일(현지시간)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입을 피해를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폭넓은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끝낸 뒤 이와 같은 메시지가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성명서를 통해서 전 세계 경제 성장은 견조하고 실업률은 10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주요국 경제들 사이의 성장 불균형과 중단기적인 하방위험(downside risk)을 경고했다.
이들은 이런 위험과 관련해서 "재정적 취약성과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전 세계적인 불균형과 불평등 및 특히 일부 선진국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성장 등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경제수장들은 또한 전 세계가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성장 궤도에서 이탈할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대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우리는 여러 위험을 줄이고 신뢰성을 확대하기 위한 대화와 행동 확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