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23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의회가 부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일(현지시간) 말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이 계속해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 금리인상이 기쁘지 않다고도 밝혔다.
켄터키주 글래스고에서 블라드 총재는 "(연준의 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 미국 경제 내 최대 고용을 달성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대통령 및 정치인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이를 두고 발언할 수는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하는건 위원회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