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연준은 2023년 마지막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내년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암시하면서 주식과 채권의 급격한 랠리가 나타났다. 이제 관심은 유럽중앙은행에 쏠리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이 연준과 비슷하게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얼마나 반발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1. 연준, 금리동결 및 2024년 금리인하 예고
연준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준금리를 내년부터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동의했지만, 분기별 ‘점도표’(향후 금리전망 개요)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2024년에 세 차례 0.25%p 금리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보다 더욱 비둘기파적인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이거나 정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례 없는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연준이 이제 실업률 급증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점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현재 물가상승 속도의 완화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다 제약적인 정책 기조가 경제 전반의 경기침체를 촉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한다.
2. 유럽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
유럽의 여러 중앙은행들이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들이 연준의 결정을 따르면서 금리를 동결할지 주시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은 각각 5.25%, 4.00%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얼마나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3. 유가, 재고 감소 및 연준의 비둘기파 기조로 상승세
목요일(14일) WTI유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떄문이다.
미 동부표준시 05:02 기준으로 WTI유는 1.8% 상승한 70.74달러에 거래되었고, 브렌트유는 1.9% 상승한 75.69달러에 거래되었다.
수요일의 미 에너지정보청 발표에 따르면 12월 8일 주간에 원유재고는 430만 배럴 감소해 65만 배럴 감소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세는 몇 주 연속 이어진 강력한 증가세 이후 나타난 것으로 겨울철 수요 감소의 신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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