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4일) 중국증시는 급등했다. 최근 미국 실업률 데이터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베팅과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기다리는 시장의 기대감 덕분이었다. 한편, 이번 주 후반 인동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 준비를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는다.
1. 중국증시 급등
월요일(4일) 중국증시는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 및 미국 노동시장 지표로 연준이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 선전 CSI 300 지수 및 상하이 종합 지수는 월요일에 각각 1% 이상 올랐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권단으로부터 일부 채무 기한 연장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구이위안 주가가 15% 이상 상승해 항셍 지수에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요일 중국증시 상승은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이 컸다. 지난 금요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상승한 반면, 임금상승률은 둔화되었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말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1년간 금리 상승으로 타격을 입은 아시아증시에 안도감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G20 정상회의
이번 주 후반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인도 뉴델리에 모이고 있다. 서방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 변화와 같은 주요 현안을 놓고 중국,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대립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이러한 분열을 잘 보여 주는 사례로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다면 세계 최대 대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G20 포럼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다.
일요일에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불참 계획에 대해서 “실망했다”고 했지만 “시진팡 주석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3. 노보 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영국에서 출시
노보 노디스크(NYSE:NVO) (CSE:NOVOb) 덴마크 상장 주식은 월요일에 0.74% 상승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인기 있는 체중감량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를 영국에서 출시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유럽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의 강력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면서 유럽 캠페인은 방해를 받아 왔다.
위고비는 운동 및 기타 생활 습관 변화와 함께 사용하면 환자가 체지방의 약 15%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고비의 영국 출시는 “통제되고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는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에서도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다.
위고비 그리고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최고치로 높아졌다. 이에 월요일에는 노보 노디스크가 패션 대기업 LVMH를 제치고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4. 라가드르 ECB 총재 연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이번 달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 어떤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는 9월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금리 정책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기준 자금시장에서 기대하는 ECB의 0.25%p 인상 확률은 30%로 나타나 그 이전 주의 60%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다른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ECB 위원들은 대규모 경제 붕괴를 촉발하지 않으면서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해결책은 긴축 사이클을 통해 차입 비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ECB 목표치 2%를 훨씬 상회하는 유로존 인플레이션과 위축된 기업 활동을 보여 주는 지표는 불확실성을 가중시켰고, 이는 채권시장 및 유로화의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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