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12월 영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데 따른 영란은행(BoE)의 입장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번 주 글로벌 시장은 채권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2024년 금리 환경에 대한 비둘기파적인 기대가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수익률 상승은 전 세계 시장에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신흥국 주식은 큰 타격을 입어 2016년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신흥 아시아 시장과 다른 글로벌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량주 지수는 201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홍콩의 항셍지수는 중국의 고르지 못한 경제 회복세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면서 지난 목요일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 역시 34년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으며, 조만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 역학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번 주 홍해에서 두 번째 미국 운영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후 테러 단체로 재지정했습니다. 미군은 새로운 공습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선박들이 이 지역을 피하기 위해 희망봉 주변으로 더 긴 항로를 택하고 있어 운송료가 상승했습니다.
기업 발전에서는 애플(NASDAQ:AAPL)이 삼성전자(KS:KS:005930)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로 올라서며 삼성의 12년 지배를 끝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성과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에 빼앗긴 이후 나온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은 ECB의 12월 회의록 발표와 라가르드 총재의 연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신용 여건 조사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프랑스는 다양한 국채 만기 경매를 재개할 예정이며, 미국은 건축 허가 및 주택 착공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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