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오늘 소폭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행보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예상치 못한 실업률 상승을 보인 지난주 고용지표는 연준이 2024년 중반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 이후 5월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등 이르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곧 발표될 2월 CPI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까운 시일 내에 차입 비용의 하락을 보장할 만큼 충분히 완화되었는지 여부를 더욱 명확히 해줄 것입니다.
1월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호조의 증거는 앞서 시장의 랠리를 중단시켰고, 3월에서 6월로 예상되는 첫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부 표준시 오전 5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미니는 135포인트(0.35%), S&P 500 e-미니는 10.25포인트(0.2%), 나스닥 100 e-미니는 33.5포인트(0.19%) 하락한 상태입니다.
기술주 부문에서 엔비디아는 개장 전 거래에서 1.2% 상승하며 지난 금요일의 큰 폭 하락에서 회복을 시도했는데, 이는 칩 주식의 광범위한 하락의 일부였습니다. 퀄컴과 브로드컴 같은 다른 반도체 회사들도 각각 0.5%와 0.8%의 개장 전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보잉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알래스카 항공의 737 MAX 기종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0.8% 하락했습니다. 또한 라탐 항공은 시드니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승객이 부상을 입은 보잉 (NYSE:BA) 787-9 드림라이너의 '기술적 문제'를 보고했습니다.
반면 코인베이스, 라이엇 플랫폼, 마라톤 디지털 등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은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4.5%에서 5.6%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1.7% 하락하며 전 세션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간의 경선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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