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22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고 올해 1차례 추가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 섹터의 어려움으로 인해 신용여건이 긴축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4.5%~4.75%에서 4.75%~5% 범위로 인상했다. 작년 12월 0.5%p 인상 이후 인상폭은 0.25%p로 축소되었고, 올해 두 번째 0.25%p 인상이었다.
그러나 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 목표 2%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에 충분한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약간의 추가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전망을 12월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2023년 최종금리(정점금리)가 5.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소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한다는 의미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했으나, 파월 의장은 그러한 기대를 빠르게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의 기본 가정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반응은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좌우했으며, 강력한 고용시장 속 최대고용 목표는 그다지 중요하게 취급받지는 않았다. 또 최근에는 은행 섹터의 동요가 통화정책 내러티브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붕괴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반영되었으며, 연준 위원들은 긴축된 신용여건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연준을 지원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연준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미국 은행 시스템은 견고하고 탄력적이다. 최근 상황은 가계와 기업의 신용여건이 더욱 긴축되고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미 은행이 대출을 억제함에 따라 신용여건이 빠르게 긴축되고 있다는 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는 투자 메모에서 “우리는 공격적인 신용여건 긴축의 위험이 심각하다고 본다”며 “대출자와 차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출 기준이 이미 1년 동안 간화되었다는 점은 분명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FOMC 회의에 앞서 파월 의장은 수요일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통화정책을 제약적 영역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추가적 긴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FOMC는 올해 및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023년 3.6%로 예상되어 이전 전망치 3.5%보다 높아졌다. 2024년에는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 전망치 2.5%보다는 상향된 수치다. 연준 위원들은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1%로 유지했다.
고용시장 강세는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이는 물가상승 압박을 주도해왔으며 당분간은 변동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 전망에 따르면, 실업률 예상치는 2023년 4.5%로 이전 예상치 4.6%보다 낮아졌지만, 2024년에는 4.6%로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실업률이 4.6%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의 4.5%보다 높아진 수치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강력한 노동시장과 높은 금리는 내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3년 0.1%에서 0.5%로 상향 조정되었으나, 2024년 전망치는 1.6%에서 1.2%로 하향 조정되었다.
한편,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은행 시스템 불안감으로 인해 다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지난달 8조 3,400억 달러에서 현재 8조 6,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축소에서 확장으로 급반전된 이유는 자금조달 비용 상승과 은행 시스템을 지원하는 연준의 새로운 은행 대출 프로그램 때문이다. 새로운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들은 액면가 이하 채권을 포함한 적격 자산을 담보로 최대 1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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