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19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고금리 유지를 지지하면서 연준의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려면 “한동안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연설했다. 또한 연준은 단호하게 긴축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다음 달 FOMC에서 연준이 0.25%p로 금리인상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2월 FOMC 금리인상에 대해 67%의 트레이더들이 0.25%p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미 지난 12월에 금리인상폭을 0.75%p에서 0.50%p로 낮췄는데, 이에 대해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가깝게 이동시켜, 연준의 이중책무를 둘러싼 리스크를 고려하면서 더 많은 지표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근원상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줄어드는 가운데 3개월 기준 연 3.1%를 기록하고 있지만, 둔화 속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근원상품 가격 하락은 초기의 빠른 속도가 뒤집히면 새로운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꺾일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전반적 근원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금상승이 핵심적 원인이었던 비주거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실질적 근거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고용수요 약화 및 임금상승 제약을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근원상품과 비주거 서비스의 가격 흐름, 일부 임금 상승세의 둔화 신호, 기대인플레이션 수준, 기업 마진 축소를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가 1970년대식 임금-물가 악순환을 겪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총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심각한 실업 없이도 고용시장 여건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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