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나면서 연준의 2월 0.25%p 인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작년 대비 인상폭 축소를 기대하는 것이다.
CME 그룹의 30일 연방기금선물에 기반한 CME FedWatch Tool 도구에 따르면, 93.2%가 2월 1일 FOMC에서 0.25%p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0.25%p 인상 시 기준금리 범위는 4.50~4.75%로 높아진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5% 상승해 7.5% 상승한 11월보다 둔화되었다.
연준 위원들은 여러 차례 연설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폭은 공격적이었던 작년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패트릭 하커(Patrick Harker)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영국 말번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연준이 작년보다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이 올해 몇 차례 더 금리인상을 하겠지만, 0.75%p씩 인상하던 시기는 분명히 지나갔다고 본다”고 전했다. 작년에 연준은 연속 0.75%p 인상 이후 12월에는 0.5%p 인상했다. 또한 하커 총재는 “내 생각에 0.25%p 인상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단 6.8%만 0.5%p 인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전의 23.3%보다 크게 줄었다.
토마스 바킨(Thomas Barkin)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버지니아은행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면서 연준은 더욱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금리인상폭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제시한다.
그러나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바킨은 금리인상 경로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금리는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준은 당장 금리인상 중단 또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5% 이상으로 금리를 빠르게 인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위스콘신은행연합회가 개최한 가상 행사에서 불러드 총재는 “금리를 5% 이상으로 최대한 빠르게 올리고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2023년 내내 시간을 끌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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