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이번 주에는 금요일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에 큰 이목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곧 완화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주목받을 것이다. 또한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더불어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발표될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데이터도 중요하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
지난주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을 통해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속도가 곧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금요일에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로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1월 비농업 고용건수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는 20만명 증가로 2020년 12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균 시간당임금 상승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5년래 저점인 3.7% 정도로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농업 고용건수는 12월 FOMC 이전에 확인할 마지막 데이터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계속 주의해야 할 이유가 있다. 지난 6차례 고용보고서 중 5차례 데이터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나타나는 경우 미국 증시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2. 연준 위원 연설
수요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서 연설하고 경제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다음 달 금리인상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내년의 최종 금리는 이전 예상보다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요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에는 I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된다.
또한 ADP 비농업 고용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소비자신뢰지수, 연준 베이지북 등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3. 소매업체
추수감사절 휴일 이후 증시가 개장되면, 투자자들은 홀리데이 쇼핑 기간의 소매업체 실적에 주목할 것이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 치뤄졌다. 소매업체들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폭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이는 4분기 수익마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도비 (NASDAQ:ADBE)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의 토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지출은 2.3% 상승한 9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연간 인플레이션율 7.7%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국 소매업체 주식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동안 소비자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S&P 500 지수는 15% 하락한 반면, S&P 500 소매 지수는 30% 정도 하락했다.
4. 유로존 인플레이션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잠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는 가운데, 수요일에 발표될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0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6%를 기록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인 2%보다 5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10월 ECB는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고, 7월부터 총 금리인상폭은 2%p로 사상 최고 속도의 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에 발표된 ECB 10월 회의록에 따르면,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을 위한 추가 금리인상에는 단호한 입장이지만, 최종 금리 또는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2월 15일 ECB 회의에서 결정할 금리인상폭에 대해 시장 예상치는 0.50%p 및 0.75%p를 오가고 있다.
5.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새로운 봉쇄조치가 시행되면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2023년 1분기 경제 재개방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압박받는 가운데 수요일에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주목된다.
엄격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이 심하고 경제에 입히는 타격도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코로나 관련 제한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 중국 정부는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해 두 번째로 낮추면서 휘청거리는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유동성을 확대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