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Picks AI 10월 업데이트: 어떤 종목들이 선정 되었을까요?지금 확인하기

레고랜드發 채권시장 불안 탓…주담대·신용대출 금리 年7% 돌파

입력: 2022- 10- 31- 오전 02:48
© Reuters.  레고랜드發 채권시장 불안 탓…주담대·신용대출 금리 年7% 돌파

최근 채권시장 불안으로 금융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이와 연동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모두 연 7% 중반에 육박하는 등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연 5.36~7.43%, 변동형 금리는 연 4.97~7.49%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7% 선을 뚫은 지 두 달도 안 돼 연 7% 중반까지 근접했다. 신용대출도 마찬가지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5.93~7.35%로 상단이 7% 중반을 향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도 지난주 7%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며칠 만에 7%대 중반(7.35%)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달 말 강원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 은행 신용대출이나 일부 주담대 상품과 연동되는 신용등급 AAA급 금융채 6개월 만기 금리는 지난 28일 연 4.42%로, 2009년 1월 2일(4.56%) 이후 13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와 연동되는 금융채 AAA급 5년 만기도 21일 연 5.46%로 201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데다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한국은행도 다음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다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Fed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올 연말까지 은행 대출 금리가 연 8% 선을 훌쩍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고 '이것' 산다…개미들 "나도"

판 바뀐 채권투자 지형…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강남 3구'...

변동금리 주택대출 있다면 안심전환대출 고려해보세요

금리 정점 예상된다면…고금리 저축형 보험 상품 주목

"중도금 무이자해드려요"…6억 아파트 이자 2000만원 아껴

한국주택금융공사, '생애최초 특례구입자보증' 31일 출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