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시장 '유동성 공급' 요구에…韓銀 "아직 때 아냐"

입력: 2022- 10- 22- 오전 03:14
© Reuters.  시장 '유동성 공급' 요구에…韓銀 "아직 때 아냐"

자금시장 경색이 이어지자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은은 “아직 시장 전반의 신용 위험이 확산한 상황은 아니다”며 직접 개입을 꺼리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가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속도 조절 등 자금시장 경색을 풀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에선 ‘역부족’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한 번 무너진 심리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추가 안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2020년 코로나19 당시처럼 (한은이) 적격담보증권의 전향적 확대 조치도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은이 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담보로 잡는 적격담보증권을 확대하면 자금시장 경색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회사채를 담보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자금을 대출하는 금융안정특별제도, 금융사로부터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를 통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등도 한은이 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을 풀 수 있는 수단으로 시장에서 거론된다.

하지만 한은에선 “정부 정책 효과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한은은 전날 보고서에서 “올해 1~9월 신용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간 금리차) 확대를 요인별로 보면 신용채권시장의 유동성 위험 요인 기여도가 가장 컸으며, 한전채·은행채 등 초우량물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도 상당히 컸다”며 “최근 신용채권시장 상황의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대됐으나 아직은 시장 전반의 신용위험 이슈로 확산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달리 지금은 금리 인상기라는 점도 한은이 신중론을 펴는 배경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는 돈을 풀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며 “영국 사례에서 보듯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해야 하는 현재로선 긴축과 정반대 정책을 펼 경우 그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AAA 공사채도 안팔린다

"소비, 아직은 괜찮지만 빠르게 꺾일 것"

돈줄 마른 증권·건설사들…정부·모기업에 '긴급 SOS'

신용스프레드 금융위기 후 최고…한은 "레고랜드 사태, 시장에...

"흉흉한 증권사·건설사 상황"…여의도 증권가에 퍼진 '찌라시...

"물가 언제까지 오를까"…한은, AI로 인플레이션 전망해보니...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