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프로 최대 60% 할인 마지막 기회! 지금 구독하기

强달러에 관심 커지는 '달러보험'…내달 심사 강화에 절판 마케팅도

입력: 2022- 06- 20- 오전 02:24
© Reuters.  强달러에 관심 커지는 '달러보험'…내달 심사 강화에 절판 마케팅도

최근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머니(55)를 잃은 A씨는 달러보험의 위력을 실감했다. 어머니가 지난해 가입해둔 달러 종신보험(저해지환급금형)에서 보험금 2만달러가 나온 것. 보험료 납입이 시작된 지 단 6개월 만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 납입액(1700달러)의 10배가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게 됐다. 여기에다 올 들어 환율이 치솟으면서 환차익만 300만원에 육박했다.

올 들어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원화보험과 상품 구조 자체는 동일하지만 보험료와 보험금이 모두 달러로 계산된다.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내 달러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엔저 현상이 장기간 지속돼온 일본에서도 달러보험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일본메트라이프생명의 달러보험 판매 비중이 2010년 40.2%에서 지난해 69.1%까지 치솟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보험 전문가들은 단순히 환차익을 겨냥하기보다 미래 수요에 대비해 달러보험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월납 종신보험의 경우 환 변동 위험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분산, 상쇄된다. 보험 포트폴리오 가운데 일부를 달러보험으로 배분해 전체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는 7월부터 보험 가입 심사가 크게 까다로워질 예정이어서 일부 보험사에선 ‘절판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외화보험에 가입하기 전 보험 가입 목적과 경험, 기대수익 및 손실 등을 묻는 ‘적합성 심사’가 의무화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을 포함한 8개 보험사에서 외화보험을 팔고 있지만 앞으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외국계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달러보험 가입, 7월부터 깐깐…'유학 목돈' 필요하면 서둘러야

상속·증여·연금 등 고객 맞춤 컨설팅…생보사, 남다른 'VI...

메트라이프, "저렴한 보험료로 상속세 재원 마련"

초심자도 쉽게 따라하는 레벨별 달러 투자법

퇴출위기 외화보험 판매 허용…위험성 미리 설명해야

"이제 달러보험 가입 어려워"…금융당국, 판매 규제 강화한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