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프로 최대 60% 할인 마지막 기회! 지금 구독하기

강달러·엔저에 바빠진 '환테크족'…환전수수료 아끼려면

입력: 2022- 06- 20- 오전 01:58
© Reuters.  강달러·엔저에 바빠진 '환테크족'…환전수수료 아끼려면
KS11
-

원·달러 환율은 치솟고 반대로 원·엔 환율은 떨어지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환테크족’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환테크는 환율 변동폭이 클 때 단기 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살 때와 팔 때의 환율이 다른 탓에 이 갭에 해당하는 만큼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환테크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외화를 사고팔 때 발생하는 환전수수료를 최대한 아끼는 게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시중은행들이 최근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간편 환전 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국민은행은 ‘외화머니박스’, 신한은행은 ‘쏠편한환전’, 하나은행은 ‘환전지갑’, 우리은행은 ‘환전주머니’란 이름으로 간편 환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달러는 90%, 엔화와 유로 등은 80%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이 같은 간편 환전 서비스는 전신환매도율이 적용되는 외화예금과 달리 ‘현찰 살 때’ 환율이 적용된다. 외화예금에 적용되는 전신환매도율은 일반적으로 현찰을 살 때 환율보다 낮아 유리하지만, 80% 이상 우대환율이 적용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100엔당 기준환율 961원을 가정해 국민은행 외화머니박스와 일반 외화정기예금 계좌를 비교해보자. 외화머니박스는 현찰을 살 때 환율에 우대환율 80%가 적용돼 100엔당 966.44원이다. 반면 외화정기예금은 100엔당 969.69원으로 3원가량 비싸다. 간편환전 서비스가 주로 해외여행자를 겨냥해 출시된 만큼 환율이 낮을 때 미리 온라인으로 환전해두고 출국 전 현찰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큰 액수의 외화를 안전자산으로 장기간 보유할 계획이라면 이자가 붙는 외화정기예금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 경우 간편 환전을 통해 환전한 돈을 외화예금 상품에 넣어둘 수도 있다. 현재 1년 만기 달러 예금 기준 5대 은행의 외화정기예금 금리는 연 1~2% 수준이다. 단 외화예금에 돈을 넣은 뒤 현찰로 인출할 때는 약 1~1.5%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각 은행과 핀테크 업체는 환테크족을 겨냥한 이벤트도 속속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9일까지 ‘KB 투테크 외화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하면 100% 우대환율을 적용해준다. 이 상품은 매일 고시되는 첫 번째 환율이 가입할 때 지정해둔 목표환율을 넘어가면 자동 해지된다. 단 달러만 가입할 수 있다.

토스는 달러, 엔, 유로 등 3대 통화를 환전할 때 1인 1회에 한해 환율우대 100%를 적용해주고 있다. 1일 최대 100만원까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올여름 해외여행을 간다면 여행 경비 정도를 환전하기에 좋다. 토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등 많은 핀테크 앱은 하나은행과 제휴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모두 달러는 90%, 엔·유로는 80%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신한은행 ‘외화체인지업 예금’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KT 로밍에그 1일 무료쿠폰과 롯데면세점 제휴머니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

‘송영찬의 짠코노미’의 풀 영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에서 공개됩니다.

'쓰리高'에 속 쓰린 항공사들

원·달러 환율, 경기둔화 우려 속 1290원대 재돌파

원·달러 환율은 하락…1달러 1285원

코스피, FOMC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마감…10거래일만에 ...

코스피, 美 FOMC 결과에 상승…8거래일 만에 반등

주식 시장 떠나는 개미들 "간장에 물타먹고 있어요"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