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한덕수·추경호의 공통점…'이 자리' 거치면 경제부총리 된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입력: 2022- 04- 19- 오후 02:00
© Reuters.  한덕수·추경호의 공통점…'이 자리' 거치면 경제부총리 된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사진=연합뉴스

'경제 원팀'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공통점은 2006년 재경경제부(기획재정부 전신)에서 함께 일했다는 점이다. 한 후보자가 부총리 겸 재경경제부 장관, 추 후보자가 금융정책과장이었다.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계열에서 주로 관료 생활을 하다가 2006년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한가지 더 있다. 첫 장관급 보직으로 국무조정실장을 맡은 것이다. 이들은 국조실장을 거쳐 경제부총리에 취임했(거나 앞두고 있)다. 국무조정실장이 어떤 자리길래 '영전'의 코스가 된 것일까.국무조정실장은 뭘 하나국무조정실장은 국무총리가 임명하는 자리다. 각 중앙행정기관의 지휘·감독, 정책 조정 및 사회위험·갈등의 관리, 정부 업무평가 및 규제개혁에 관해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과거 행정조정실장(차관급)으로 불리다가 1998년 장관급으로 격상되며 국무조정실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세월호 참사 등 국가 재난 발생시 국무총리가 컨트롤타워 역할로 나서면 이를 보좌하는 것도 국무조정실장이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농지 투기 사건 때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부 부처 업무를 조정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다보니 부처별 이슈를 두루두루 알고 있는 사람이 적임자로 꼽힌다. 이 때문에 부처별 사안을 파악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국무조정실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장관급 격상 이후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오른 22명 중 15명(68.2%)이 기재부(재정경제부 포함) 출신이었다. 안병우·김호식·김진표·이영탁·김영주·임상규·윤대희·권태신·임종룡·김동연·추경호·이석준·홍남기·노형욱 전 실장 등이 해당한다. 현직인 구윤철 실장도 기재부 2차관에서 이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는 정해주·한덕수·임채민 전 실장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행정자치부(나승포·조영택). 외교부(조중표)에서도 국무조정실장을 배출했다. 민간 출신 실장(최재욱)도 한명 있었다.경제부총리 5명 배출국무조정실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임기를 마친 뒤 더 높은 자리로 가거나 중책을 맡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국무조정실장 출신 경제부총리는 지금까지 5명이 었었다. 22명 중 비율은 22.7%다.

첫 사례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차관에서 6대 국무조정실장에 취임했다. 이후 곧바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이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8대 국무조정실장을 맡은 후 경제부총리가 됐다.

이같은 '승진 코스'는 최근 들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했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아주대 총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됐다.

김 후보의 국무조정실장 후임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였다. 추 후보자는 기재부 1차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선거 출마 등을 이유로 공직을 떠났다가 6년만에 경제부총리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직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거쳤다.

다른 부처 장관으로 이동한 사례도 많다. 김호식 전 국무조정실장은 이후에 해양수산부 장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은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자원부 장관에 올랐다. 임상규 전 농림부 장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노형욱 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국무조정실장 출신이다.

임종룡 전 위원장, 노형욱 장관, 현직인 구윤철 실장 등도 정권 상황 등에 따라 언제든 경제부총리에 오를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전용기 "한덕수·박보균, 2013년 일왕 생일파티 참석…어처...

한덕수 "정호영, 검증서 문제 알아…심하지 않다고 판단"

한덕수 "검증서 정호영 문제 알아…심하진 않았다고 판단"

2030년까지 학생 138만명 주는데…교육교부금은 60조→8...

학생 수 줄어도 늘어나는 교육청 쌈짓돈…"세금 줄줄 샌다" ...

한덕수 집 '고액 월세' 산 美 모빌, 반년 만에 3조 사업...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