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셀트리온 분식, 고의성 없어"…거래정지 모면

입력: 2022- 03- 12- 오전 02:36
© Reuters.  "셀트리온 분식, 고의성 없어"…거래정지 모면
068270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기준 위반으로 감사인 지정 처분 등을 받았다. 금융당국이 2018년 말 전면적 회계 감리에 들어간 이후 3년여 만에 경징계로 결론 내리면서 셀트리온의 회계 의혹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셀트리온이 2017~2020년에 연간 최대 1264억원가량의 연구개발비를 과대 계상했다”며 감사인 지정 등 처분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선 “2010~2018년 해외 유통사 매출 및 매출원가를 과대 계상하고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도 미기재했다”고 판단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검찰 고발 등 중징계는 이뤄지지 않았고,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재고자산 과대 계상 등으로 같은 처분을 받았다.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바이오 의약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에 팔면 이들은 국내·해외 수요자에게 판매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각각의 지주회사 합병 전까지 상호 지분 관계가 없었다. 대신 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을 정점으로 그룹 관계를 형성하고 거래를 이어온 탓에 회계 부정 관련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품 판권 거래 과정에서 감리에 착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회계 기준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셀트리온 (KS:068270) 3사로 범위를 넓혀 전방위 감리를 진행했다. 3년 가까운 조사 끝에 금감원과 감리위원회는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증선위는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임시회의를 열고 심의를 진행한 끝에 셀트리온 등이 회계 기준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되나 고의가 아닌 중과실에 의한 것으로 판단해 검찰 통보 등의 조치는 의결하지 않았다. 이번 징계는 상장적격성실질심사(거래정지)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증선위는 셀트리온 등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업무 제한 조치 등의 처분을 내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발표로 주가 불확실성을 덜게 됐다는 평가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합병 작업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현일/한재영 기자 hiuneal@hankyung.com

셀트리온그룹, 회계 절차 판단에 대한 금융당국 결정 존중

셀트리온 '회계기준 위반' 중과실로 판단돼…거래정지...

"셀트리온 팔아라"…1년 반 만에 또 매도 보고서 낸 JP모건

CJ·카카오·엔씨·셀트리온…울진에 쏟아진 온정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역대 최대'

셀트리온,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원에 5억원 기탁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