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날 대비 0.98% 상승한 4,596.42, 나스닥지수는 1.39% 뛴 15,448.12, 다우존스는 0.68% 오른 35,730.4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습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줜 2.0%를 기록해 시장 예상(2.6~2.8%)보다 낮았습니다. 2분기 성장률인 6.7%보다 크게 둔화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신규 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1만 명 감소한 28만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의 호실적은 시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포드는 월가 예상치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웃돈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고, 제약사 머크의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폐장 직후 발표된 애플 (NASDAQ:AAPL)과 아마존 (NASDAQ:AMZN) 실적이 다음달 장세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실적을 내놨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가량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메타’로 바꾼 페북 “새 크리에이터, 수백만 명” ② 애플·아마존 “ 공급차질 크다” ③ 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또 경고 ④ ECB가 다른 길 가는 배경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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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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