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로이터) -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Ericsson)과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를 비롯한 블루칩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유럽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오후 5시3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6.19포인트로 0.15% 하락 중이며, 원자재지수 .SXPP 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유럽 은행지수 SX7P 도 0.35% 밀리고 있다.
특징주로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손실을 발표하고 모바일 인프라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스웨덴 에릭슨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독일의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잘란도(Zalando)도 매출 성장세 둔화를 발표한 후 주가가 7% 넘게 내리며 유럽 소매지수 .SXRP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1.47% 내리며 독일 DAX지수 .GDAXI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항공사인 인터네셔널 콘솔리데이티드에어(International Consolidated Air)와 이지제트(EasyJet)도 주가가 각각 1% 넘게 하락하며 영국 FTSE100지수 .FTSE 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영국 IG그룹의 주가는 연간 순익 증가를 발표한 후 8% 넘게 오르며 전체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
영국 건설회사 카릴리온(Carillion)도 계약 건수가 늘었다는 발표에 주가가 11% 넘게 오르고 있다.
영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브리티시랜드( British Land)도 3억파운드의 주식환매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지난주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유럽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대차대조표가 건전하다며 주식환매에 나서는 유럽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