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29일 비트코인 시세가 5,000만원 수준까지 밀리며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더리움과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중국발 악재가 여전히 시장 상승 동력을 억누르고 있다. 헝다그룹 쇼크가 기존 금융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도 압박하는 상태에서 인민은행이 발표한 비트코인 거래 금지령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출처=뉴시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9월은 비트코인 시세가 전통적으로 꺾이는 시기며, 중국발 쇼크에 이어 미국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더 큰 폭의 하락이 벌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반면 뉴욕증시 상장사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CEO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입장이다. 그는 중국의 압박이 제한적이며 미국 등 일부 서방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지금의 시세 하락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