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증권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B증권이 금 선물 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
KB증권은 5일 코멕스(COMEX; Commodity Exchange)에 상장되어 있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금 선물 ETN(H)’ 및 ‘KB 인버스 2X 금 선물 ETN(H)’을 신규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금은 위험자산에 충격이 올 때마다 투자비중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원자재 상품이다. KB증권은 금에 투자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포지션 구축이 가능한 금 선물을 이용한 ETN 상품을 출시했다. 코멕스에 상장된 금 선물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 레버리지 금 선물 ETN(H)과 -2배를 추종하는 KB 인버스 2X 금 선물 ETN(H)이다.
이번에 출시한 금 선물 ETN 2종은 모두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의 변동에만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 손익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총 보수는 ▲‘KB 레버리지 금 선물 ETN(H)’이 연 0.65% ▲‘KB 인버스 2X 금 선물 ETN(H)’이 연 0.69%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제비용 내에 운용보수 및 헤지비용을 낮춰 기존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N에 비해 비용이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두 상품은 각각 만기 5년으로 상장 이후 2026년 7월 22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 수량은 두 상품 모두 50만주이고, 매 1, 3, 5, 7, 11월마다 5번째 영업일부터 9번째 영업일까지 매일 20%씩 정산가 기준으로 롤오버(만기 연장)를 진행한다.
김호영 KB증권 Equity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니즈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며, 금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때 편리한 투자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투자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