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시화 MTV가 국내 관광수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 안산시 일대에 산업 ∙ 관광 ∙ 레저 ∙ 문화 ∙ 주거 등의 기능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시화 MTV는 21세기형 첨단 해양레저복합단지다. 아쿠아펫랜드 ∙ 해양생태과학관 등 각종 관광 인프라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수도권을 넘어 국내를 대표할 관광특구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올해 6월 국내 서핑의 메카로 거듭날 ‘웨이브파크’ 가 재개장하면서 이러한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웨이브파크는 길이 200m, 폭 80m의 파도가 1시간에 2000회까지 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 서핑장이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Costa dei sol (태양의 섬)’ 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콘셉트가 적용돼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가족단위 휴양객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도 마련된다. 서핑장 외에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쿨링 존 ∙ 파도풀 등이 들어서며 인공라쿤에서는 카약 ∙ 수상바이크 ∙ 블롭점프 ∙ 수상 카라반 등 다양햔 해양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경기도가 시화 MTV 일대를 서해안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며 “특히 웨이브파크는 관광 클러스터 내에서도 핵심 앵커 시설로 평가되는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웨이브파크 바로 앞 핵심 입지에서 오션 스트리트 복합몰이 분양을 예고, 일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 (멀티테크노밸리) 에서 ‘이비자 가든’ 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5,847.29㎡에 지하 1층 ~ 지상 7층 규모로 상업시설 및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비자 가든’ 은 시화 MTV 내 허브 입지가 특장점이다. 국내 서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일 최대 3만, 연간 최대 3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관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또한 광장 및 광장 산책로에서의 자연스러운 진출입이 가능하고 차량 및 유동인구 통행량이 많은 메인대로에 들어서 가시성과 시인성이 우수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인근 6800여 가구를 포함, 인근 송도신도시 ∙ 배곧신도시 ∙ 송산그린시티 거주수요 약 20만 여 가구와 시화 국가산업단지 ∙ 반월 국가산업단지 ∙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입주 종사자 약 32만명이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이밖에도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인근 상권과의 시너지를 통한 추가적인 수요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우수한 접근성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지근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의 접근이 용이하고 서해안고속도로 ∙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차량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895대에 달하는 초대형 주차장도 조성된다.
교통망 확충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어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오이도-오이도역-한양대역을 잇는 오이도 트램 노선이 오는 2025년 준공되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도 오는 2022년 착공된다.
맞춤형 MD 구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1층 오션뷰 공간은 카페거리로 조성하고 비오션뷰 공간은 해외 관광객을 위해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F&B 등의 업종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상층부 공간에는 오락실 ∙ VR체험존 ∙ 실내야구장 ∙ 스크린골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바다와 웨이브파크 조망이 모두 가능한 옥상 루프탑 공간은 라운지바로 업종 유치를 추진 중이다.
홍보관은 시흥시 정왕동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