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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도다솔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3.10달러(4.6%) 오른 배럴당 70.30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19일 7% 넘게 급락하며 70달러선이 붕괴됐으나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7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88달러(4.2%) 오른 배럴당 72.23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원유 재고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9주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10만7,000배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50만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 전환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모두 줄면서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2만1,000배럴, 134만9,000배럴 감소했다.
미국 원유 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34만7,000배럴 줄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