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04일 (로이터)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외교장관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의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2일째를 맞는 G7 외교장관들은 6월 있을 정상회담에서의 논의에 대한 기초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영국의 도미닉 라브 장관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에 대한 위협과 관련해 이번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라브 장관은 성명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지금 이번 영국에서 열리는 G7 회의는 민주주의, 연대, 열린 사회를 위한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번 주 G7(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독일, 미국) 외교장관들과 함께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외교장관들도 초청했다.
영국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러시아로부터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2년 만의 첫 대면 G7 외교장관회담은 질서있는 국제 질서를 확립하는 데 있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라브 장관과 만남을 갖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들 사이의 연대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중국을 억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들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회의에서는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군부에 대한 제재 강화도 논의된다.
오후에는 러시아로 주제를 바꿔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수감, 우크라이나 국경 군사 행동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