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1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도쿄와 오사카에 대해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번주 도쿄와 오사카, 그리고 오사카 인근 효고현에 대해 긴급사태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여러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골든위크'가 포함되는 4월29일부터 5월9일까지 긴급사태 선포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차 유행 진원지인 오사카의 경우 20일 긴급사태 재개를 요청했다. 일본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와 오사카 등 10개 지역에 현재 준비상사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전면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판데믹 시작 이후 세 번째가 된다. 노무라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세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 발령시 경제적 손실이 총 1조156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가토 가츠노부 관방장관은 21일 긴급사태 발령 요청을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