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일 (로이터) -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2주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의 34%에서 32%로 하락해 1주일 만에 취임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율은 59%에서 58%로 소폭 하락했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40%)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정책 지적 비중이 지난 주보다 더 늘었다면서 기존의 부동산 정책 불신에 겹친 LH 투기 의혹, 주택 공시가 현실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셋값 인상 논란 여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통화 시도 6313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