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15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들어 처음 금리를 인상하고 2017년에 세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신호한 후 은행주가 탄력을 받고 있다.
오후 6시 14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 .STOXX 는 356.23으로 0.14% 상승하며 11개월래 고점을 향해 다시 전진 중이다.
BNP파리바(BNP Paribas)(+3.23%), 소시에테제네럴(Societe Generale)(+2.61%), 바클레이즈(Barclays)(1.89%) 등 유럽 주요 은행주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감세, 재정지출 확대, 규제 완화 공약을 이행할 것에 대비해 2017년에 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7년여래 최고치로 뛰었다.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은행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은행지수 .FTIT8300 가 1.55% 오르고 있어 이번 주에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랑스의 원자력 유틸리티 기업인 EDF EDF.PA 는 2017년 어닝 경고 뒤 주가가 12% 넘게 떨어지며, 6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원자재 구입비용이 높아지진 영향으로 광산 지수 .SXPP 가 2.07% 밀리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