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시아나항공 |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산 팔기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 검토를 위해 지난달 29일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NH투자증권 간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매각 관련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금호리조트 매각 공식화 보도가 흘러나온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합병(M&A) 불발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 체제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자회사 분리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대상에는 경기도 용인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다수 원매자가 아시아나CC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산가치는 3000억원대로 추산되나 차입금 등 부채 포함 시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각이 성공리에 이뤄질 경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자회사는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