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월11일 (로이터) - 미국의 취업자수가 지난달 2050만명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사태를 맞았다.
8일(현지시간)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에서는 또 실업률이 지난 1982년 11월 기록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 10.8%를 뛰어넘어 14.7%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 외출제한 조치에 따른 경기침체의 정도를 짐작케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2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3월 수치는 당초 발표됐던 70만1000명 감소에서 87만명 감소로 수정됐다.
지난 두 달간의 취업자 급감으로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01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레저와 접객업종의 고용만 770만명이 줄었고, 그 가운데 레스토랑과 바가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치과와 개업의원, 기타 병원들이 줄면서 의료계 취업자수도 140만명이 줄었다.
이중 상당수는 경제 대부분이 다시 정상화되면 일자리를 되찾을 것이나, 이같은 대량 실업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노력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실업률은 3월 4.4%에서 급등했지만, 노동인구에서 640만명이 빠져나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일자리를 잃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구직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일부 사람들이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업자로 카운트되려면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야한다.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있는 근로연령 미국인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노동참여율은 2.5%p 하락한 60.2%로 197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자리는 원하지만 구직을 포기했거나, 풀타임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이들을 포함하는 광의의 실업률은 3월 8.7%에서 4월 22.8%로 급등했다.
* 원문기사 <^^^^^^^^^^^^^^^^^^^^^^^^^^^^^^^^^^^^^^^^^^^^^^^^^^^^^^^^^^^
Nonfarm payrolls and unemployment rate interactive: http://tmsnrt.rs/1T9hBxK
Dashboard of 8 major unemployment indicators interactive: http://tmsnrt.rs/1jDeEdW
Demographic breakdown of the U.S. Jobs market. interactive: http://tmsnrt.rs/2drc2A2
Sector breakdown of the U.S. jobs market interactive: http://tmsnrt.rs/2drejuZ
Charting participation rates in the U.S. labor market: interactive: http://tmsnrt.rs/2drf1IJ
U.S. joblessness slams Latinos, less educated with brutal force 14.7% unemployment rate doesn't capture the true state of the coronavirus economy jobless rate likely much higher than 14.7%, Labor Dept says hiring! Walmart, other superstores buck U.S. employment trend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