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24일 (로이터) - 일본 정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 11년 만의 최악의 경제 평가를 내놨다.
일본 정부는 4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판데믹으로 국민들이 집에 머물면서 민간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지역의 수요가 급감해 일본 제조업체들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개월 연속 평가를 하향 조정하고 "일본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으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다. 경제 여건이 매우 혹독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먼브라더스 붕괴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2009년 5월 이후 가장 부정적인 평가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